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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수련 일지

산전 산후 요가 자격증

by 모아나코지맘 2022. 12. 1.

2022년 습하고 더운 여름 1년동안 벼르고 별러왔던 임산부를 위한 요가 자격증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처음 가던날 어찌나 설레이던지 전날 잠을 엄청나게 설쳤다.

작년에 시작하려고 했었으나 작년엔 갑상선 암 수술 이후 회복중이라서 체력이 따르지를 않아 시작하기 어려웠고, 은채 선생님의 배려로 1년이 지난 후에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 모임 제한과 수업들이 많이 없어져서 한공간에서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과 한곳에서 많은 요가 선생님들을 만나적이 없었기에 엄청 설레였다.

기대감과 함께 들어간 왕십리역 VNA요가원 은채선생님께서 일주일에 한번씩 한공간을 대여해서 수업을 진행 하시는 듯 했다.

요가원을 들어섰을 때 반갑게 인사해주시던 지후 선생님과 요가원 특유의 따스한 햇살이 가슴에 남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수련실 내부에 들어갔을 때 느껴졌던 서로를 향한 어색한 공기 , 그러나 이내 마스크 위로 보이던 눈빛들은 초롱초롱 반짝이던 눈망울들을 잊지 못한다.

은채선생님의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으려고 다들 메모하고 경청하고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눌러대며 기록하던 모두의 모습.

더운 여름이었는데 한여름의 열기보다 요가를 배워 내것으로 만들고야 말겠다는 의지 때문에 더 더웠던 기억이 난다.

서로서로에게 수업때 배운것들을 티칭해보며, 수련도 해보고 임산부가 되어 아직 내가 깨닫지 못했던 불편함도 느껴보고, 서로의 경험과 아픔도 들어보며 요가강사를 하길 정말 잘 했다고 깨달았던 순간이었다.

 

5주간의 수업시간들이 지나면서 갈때마다 마음 한구석이 뜨끈해 지는 경험들을 느끼고, 누구보다 내가 갖고 있는 에너지와 사랑들을 나누고 싶다는 열망이 커질 즈음에 수업이 끝났었다.

 

수료식을 하던 날에는 나도 모르게 마음 한구석이 뭉클했었지만 눈물은 비치지 않았다.

 

모두가 한 마음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었다.

 

한 생명을 잉태하고, 누구보다 따스한 마음으로 무탈하게 그 아이를 잘 출산하는 과정으로 갈 때 그 삶의 보템이 되고, 용기와 응원이 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되었다.

 

무더운 2022년의 여름날 임산부 요가 자격증과 함께 그리고 삶은 요가 선생님들과 함께 할수 있어 더할 나위없이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요가를 배우고 행함에 감사한 시간이었다.

 

요가를 시작할때의 그 마음가짐이 다시금 떠올랐고, 그 다짐들을 잊지 말자 다짐 하던 좋은 시간들이었다.

 

 

 

은채 선생님 수업에 귀기울이던 첫째날

 

아기 자세 하는중

 

다들 열심히 배에 아기 하나씩 달고 밸런스 자세중
밸런스 자세가 제일 중요해
마지막날 각자 시퀀스 수업할때
다른 선생님 시퀀스 체험하기

 

지후선생님 나 은채선생님
산전 산후 요가 지도자 과정 수료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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