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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코지와 함께하는 일상

코지와 매일 하는 아침 산책

by 모아나코지맘 2022. 11. 30.

매일 아침 8시 어김없이 코지와 함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항상 산책을 나선다.

 

눈을 뜨자마자 반겨주는 코지의 얼굴과 몸짓을 보면 게을러질 수 없다. 

나와 함께 하는 유일한 외출이니 말이다.

 

나갈때는 너무 힘들고 괴로운 아침이지만 

계절과 가벼운 산책으로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나에게도 코지에게도 아주 행복한 일과가 되었다. 

 

 

코지와 함께 일상을 나눌때가 가장 즐거운 이유는 바로 계절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때인 것 같다.

매일 아침 해를 보여주겠다는 일념하게 시작한 나만의 약속이지만 코지와 꾸준히 1년가까이 같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더우나 추우나 산책을 즐기면서 코지도 하루 중에 이시간을 제일 기다리고 있다.

 내가 퇴근하고 오면 코지는 항상 제일 먼저 반겨준다.

 

그런 코지에게 미안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몸이 피곤한 날은 조금 지칠때도 있는 것 같다.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놀아줄 친구가 나밖에 없는데 친구를 하나 더 만들어 줘야 하나? 하는 무서운 생각이 들때가 있다. 코지만으로도 버거워하면서 무서운 상상이다. 

 

그래도 아침마다 일어날 이유가 있고, 코지와 함께 하면서 나도 건강한 습관이 자리잡혀 가는것에 대한 고마움이 항상 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날이 많이 추운 날에는 코지가 싫어하는 우비를 입히거나 따뜻한 외투를 입혀야 하는데 그때는 전쟁이다.

그래도 나가면 막상 언제 전쟁을 치뤘냐는 듯이 기쁘게 그 누구보다 앞장서서 달려나간다.

앞장서서 달려나가는 코지에게 끌려가듯 산책을 가다보면 사실 좀 힘에 붙힐때가 있다. 

 

그런데 코지를 산책시키면서 몇가지 고민이 생겼다.

 

내가 걷는 속도에 맞춰서 걸어 주었으면 하는 고민과 더불어 다른 강아지들이 지나가면 다른 강아지에게 짖거나 매섭게 달려든다.

산책 훈련을 한번 받아 보기도 했고, 유튜브에 나오는 많은 훈련 내용들을 적용시켜 보아도 내가 훈련이 미숙하거나 끈기가 부족한 탓일까?

 

코지에게 딱 맞는 훈련은 어려운 것 같다. 강아지를 싫어한다고 하는 성격이라고도 들었고, 낯선 환경에 대한 적응도 잘 안되서 적응을 하는데 시간도 걸린다고 했다.

 

최근에 들어 이러한 코지의 환경 적응 훈련이 잘 이루어 질 수 있게 유치원에도 보내보려고 했으나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 되는 부분이다.

 

물론 유치원 보내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고민이 된다. ^^;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코지가 나의 예민함을 담아내고 자라는건 아닌지 걱정이 되다가도 밖에만 나가면 내 껌딱지가 되어서 분리불안이 심해지는걸 보면 마음이 좀 많이 아프다.

 

내년에는 기회가 닿으면 코지와 함께 유럽여행을 도전해보려 했으나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단시간 차타는 것도 힘들어 하는 코지가 장시간 비행기를 탈 수 는 있을까?

슬개골 탈구 2기인 코지가 지치지 않고 건강하게 여행을 마칠 수 있을까?

낯선 곳에서 만난 사람들과 다른 강아지들에게 공격적이지 않고 잘 지낼 수 있을까? 

 

처음부터 이뤄낼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코지랑 같이 더디지만 천천히 가봐야겠다.

 

일단 너무 먼곳에 초점을 두지말고 코지와 함께 서로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정답게 산책을 이어가는 것부터 차근차근 이어 나가야겠다.

 

 

올림픽 공원 장미광장에서 장미 축제할때 

 

코지랑 들꽃마루에서 더운 2022년 여름날에 

한강에서 산책 후 뜨거운 볕을 피해 휴식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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